저녁 나절에 겨울님 인스타를 보다 이번 신간인 책의 말들 북토크 소식을 듣게 되어 바로 참여 신청을 했다. 다행히 선착순 안에 들었고 코로나 시국에 오프라인 강연장은 집에서 멀어서 온라인 zoom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1. 사전 질문 타임 신청때 받은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사람들의 의문은 비슷한 것 같다. 책읽아웃에서 김하나 작가와의 작가와의 대화에서 나눈 이야기를 듣다보니 나도 김겨울 작가가 이 책에 넣지 못한 '정말로 넣고 싶은 책'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인문 고전을 넣고 싶었는데 책이 없던 시대라 책이 등장하지 않아 넣지 못했고, 사람, 장소, 환대와 철학책들을 넣지 못했다고.
2. 낭독 타임 100개의 글 중 하나를 읽어주는 시간! 겨울님의 이야기를 겨울님의 목소리로 들으니 마치 일기장을 읽어주는 느낌이랄까.
* 진짜 일기를 읽어주는 영상이 올라왔다!
3. 즉석 질문 타임 강연에 직접 간 사람들과 줌에서 강연을 듣고 있는 사람들이 즉석에서 감상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시간이 되면 항상 '사람들은 어떻게 저런 질문을 생각해내는거지?'란 생각을 한다.
전체적으로 줌 강연은 사회자의 질문이 거의 들리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 현장에서는 마이크 소리가 잘 들렸는지 모르겠지만 줌에선 겨울님의 목소리만 들리고 진행자의 마이크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아 진행자의 말을 듣기 위해 신경을 쓰다보니 꽤 힘들었다. 줌으로 참여한 사람들을 배려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쉬웠다.
이전에도 앞으로도 없을 전무후무한 소규모 북토크이길 바라고, 앞으론 북적북적한 대면 북토크에 가고 싶다. 다음번 북토크엔 나도 무엇이라도 질문을 던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