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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에너지 그릇의 크기는 얼마 만한가?
    인사이트 2021. 6. 23. 16:00

    바인더 모임, 독서 모임, 글쓰기 모임, 습관 만들기 모임 등등...
    다양한 종류의 온오프라인 모임들이 활성화된 시대에 살고 있다.

    일상에 찌든 내 모습이 싫어서 모임에 참여하기도 하고, 특별한 계기로 모임에 참여하기도 한다.
    그 참여의 이면엔 변화된 나의 모습을 꿈꾸며 참여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매일 비슷한 일상 속에서 같은 사람들을 만나다가 새로운 사람들, 나와는 다른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나 또한 힘을 얻게 된다.



    이렇게 여러 소모임에 참여하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
    우리의 에너지는 한정적이다. 그리고 제각기 이 에너지를 담는 그릇의 크기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하는 좋아 보이는 것들을 따라 하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기계발에서 가장 피해야할 것은 남들이 하는 것들을 좋아보인다는 이유로 나도 하고자 하는 것이다.
    버킷리스트를 채우던 시기에 무언가 이루고 싶은 일이 없어 남의 버킷리스트를 따라 내 버킷리스트를 채우곤 했다.
    몇년이 흐르고 난 뒤 돌아보면 내 에너지를 내가 정말로 원하지 않는 일에 쏟아부은 시간들이 너무나 아깝게 느껴진다.
    매년 목표로 새우는 책 100권 읽기를 생각해보자.
    정말 나는 책을 100권이나 읽기를 원했던 걸까?
    한권이라도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게 더 행복하고 나를 위한 일은 아닐까?


    내가 무엇인가를 해내려면 나와 다른 사람의 에너지의 차이를 인지해야한다는 점이다.
    각기 에너지의 총량이 다르고 같은 직장에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에너지를 소모하는 양도, 비율도 다르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 에너지가 남아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에너지를 모두 쏟아내고 집에 돌아오면 손하나 까닥할 힘조차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 사람인지 한번 돌이켜보는 것이다.

    어떠한 시기에 어떠한 상황에서 나는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되는가?
    내가 가장 에너지를 뿜어내는 시간은 언제인가?
    어떠한 일을 할 때 에너지 소모가 적은가?
    에너지의 총량을 키우기 위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들에 답해보다보면 내가 가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내 스스로 에너지의 총량이 매우 작고 에너지의 소모는 매우 큰, 효율이 좋지 못한 인간임을 나는 알고 있다.
    그렇기에 과욕을 부리지 않고, 한정적이고 너무나 작고 소중한 내 에너지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이루는데 써야한다.
    그랬을 때 몇년 뒤에 내가 이루고자 했던 길 위에 서 있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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