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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인사이트 2021. 8. 27. 07:50
시간 되면 같이 전시회를 가자는 말에 후다닥 표를 예매하고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워낙 사람이 많다, 세 시간 대기는 기본이다는 소문을 듣고 갔는데 다행히 비가 와서 땡볕에 줄을 서지는 않았다. 이전 관람객들은 줄을 매표소 바깥으로 세웠는데 이날은 오전에 비가 와서 지하로 줄을 세웠다. 나랑 점심을 못먹은 한 명은 간단하게 점심을 먹는 동안 한 명이 줄을 서 있었는데 표를 받는 데는 한 30분 정도밖에 안 걸렸다. 표를 받으면서 QR코드로 접속해 대기번호를 받으면 여기서부터 3시간 시작이다. 이 긴 3시간을 어디서 대기하냐가 문제인데 전시관 근처 의자는 빈 곳이 거의 없었다. 다행히 오전에 쏟아지던 비가 그쳐서 예술의 전당 바깥으로 돌아다닐 순 있어서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면서 대기했다. 비가 온 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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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래] 앤 - 저 길 모퉁이 앤 (커튼콜ver)인사이트 2021. 6. 24. 10:51
저 길 모퉁이 앤 가사 맞아요 저 길 모퉁이를 돌면 또 다른 슬픔이 있을 거라고 상상했었죠 그래서 두려웠었죠 하지만 이제 알아요 살아가려면 저 길 모퉁이 언젠간 만나게 돼있죠. 피할 수 없어요 저 길 모퉁이를 돌면 저 길 모퉁이를 돌면 분명 좋은 일이 펼쳐질 거라고 이제 난 믿어요 용기를 내어봐요 저 길 모퉁이를 봐요 당신과 함께 나란히 손잡고 빛나는 내일을 향해서 반짝이는 우리들의 미래를 향해서 뮤지컬 앤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작품이다. 마지막 곡과 커튼콜이 연결되며 극이 끝나는데 "길 모퉁이 앤"은 작품을 마무리하는 곡이면서 작품의 주제를 나타내는 곡. 들으면 눈물샘이 터질 것 같은 곡 중 하나. 마음에 위로를 주는 곡. 작품 자체도 좋으니 추천! 음악감독의 인터뷰 기사도 같이 읽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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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에너지 그릇의 크기는 얼마 만한가?인사이트 2021. 6. 23. 16:00
바인더 모임, 독서 모임, 글쓰기 모임, 습관 만들기 모임 등등... 다양한 종류의 온오프라인 모임들이 활성화된 시대에 살고 있다. 일상에 찌든 내 모습이 싫어서 모임에 참여하기도 하고, 특별한 계기로 모임에 참여하기도 한다. 그 참여의 이면엔 변화된 나의 모습을 꿈꾸며 참여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매일 비슷한 일상 속에서 같은 사람들을 만나다가 새로운 사람들, 나와는 다른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나 또한 힘을 얻게 된다. 이렇게 여러 소모임에 참여하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 우리의 에너지는 한정적이다. 그리고 제각기 이 에너지를 담는 그릇의 크기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하는 좋아 보이는 것들을 따라 하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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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드북인사이트 2021. 6. 15. 11:19
2021.06.06. 토 대학로 홍익아트센터 캐스팅 : 차지연(안나), 인성(브라운), 정상윤(로렐라이), 방진의(도로시&바이올렛) [SYNOPSIS] “난 슬퍼질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해” 신사의 나라 영국, 그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 약혼자에게 첫 경험을 고백했다가 파혼당하고 도시로 건너온 여인 안나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첫 사랑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하루하루 굳세게 살아간다. 그런 그녀 앞에 어느 날 신사 중의 신사 브라운이 찾아오고 안나는 의도를 알 수 없는 브라운의 수상한 응원에 힘입어 여성들만의 고품격 문학회 에 들어가 자신의 추억을 소설로 쓰게 된다. 하지만 여성이 자신의 신체를 언급하는 것조차 금기시되던 시대, 안나의 소설이 담긴 잡지 ‘레드북’은 거센 사회적 비난과 위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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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울의 책의 말들 북토크 : ZOOM 참여인사이트 2021. 5. 25. 20:15
저녁 나절에 겨울님 인스타를 보다 이번 신간인 책의 말들 북토크 소식을 듣게 되어 바로 참여 신청을 했다. 다행히 선착순 안에 들었고 코로나 시국에 오프라인 강연장은 집에서 멀어서 온라인 zoom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1. 사전 질문 타임 신청때 받은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사람들의 의문은 비슷한 것 같다. 책읽아웃에서 김하나 작가와의 작가와의 대화에서 나눈 이야기를 듣다보니 나도 김겨울 작가가 이 책에 넣지 못한 '정말로 넣고 싶은 책'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인문 고전을 넣고 싶었는데 책이 없던 시대라 책이 등장하지 않아 넣지 못했고, 사람, 장소, 환대와 철학책들을 넣지 못했다고. 2. 낭독 타임 100개의 글 중 하나를 읽어주는 시간! 겨울님의 이야기를 겨울님의 목소리로 들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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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김겨울 - 책의 말들인사이트 2021. 5. 22. 22:33
유튜버 김겨울님의 네번째 단독 저서. 독서의 기쁨.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책의 말들. 다 책에 관한 책을 쓴 김겨울 작가의 책의 말들은 100권의 책에서 뽑아낸 책에 관한 문장들과 그와 관련된 한페이지 분량의 장편(손바닥 장을 쓴다고 합니다)을 모아둔 에세이집이다. 김겨울 작가가 읽어온 책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그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작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말들"은 다양한 작가들이 이미 써냈지만 이 "책"의 말들이야 말로 김겨울이란 사람에게 딱 어울리는 주제가 아닌가! 하면 책을 읽어갔다. 단편이기에 군더더기 없는 단어와 내용으로 책을 채워냈고, 나도 이런 언어와 어조로 에세이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대치동 키즈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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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무리인사이트 2020. 12. 31. 08:17
1. 습관 기록 : 어플 플러스마이너스이 어플의 가장 큰 특징으로 이렇게 주별로 달성도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사실 비슷한 어플들도 많고 세세하게 횟수, 시간과 요일 설정까지 가능한 어플도 써봤지만 그냥 단순하게 설정하는 부분이 부담을 줄여줘 마음에 든다. 글씨체 변경도 가능란 것도 좋고! 월, 화는 개인적 일이 많아 그 일에 집중하느라, 일요일은 아파서 빠뜨린 부분이 아쉽다. 2. 식단 일지 적기 굿노트 양식 낼나다 럽마바디플래너 lite ver 사진으로 남겨야지 했는데 밥먹을 때 차분히 사진 찍는 거 너무 어렵다. 그나마 월요일은 밥을 포장해와서 괜찮았던 듯. 그리고 느꼈지만 식단이 참 단조롭다. 과일과 야채를 추가해도 좋을 것 같다. 3. 챌린저스.식단은 비교적 잘 인증했다. 일요일은 아파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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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기록을 꼼꼼히 남기자인사이트 2020. 12. 25. 22:55
몇년 간 3P바인더에 입문하면서 20공다이어리를 꾸준히 써왔다. 애플펜슬이 되는 아이패드를 구매하면서 기록을 아날로그에서 디지로그로 바꿔보겠다고 했지만유튜브에 입문하면서 엄청난 유튜브 해비유저가 되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티빙이나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서비스는 딱 3달 사용해보고 그만두었다는 점이랄까. 워낙 전자기기를 좋아해서 내가 기록을 위해 아이패드를 쓰는 건지, 아니면 전자기기가 좋아 아이패드를 사는 건지 헷갈릴 지경에 이르렀다. 이미 디지털 중독의 길로 빠져들었다. 그러면서 기록을 소홀히 했다. 아무것도 안했다는 이유로 기록하지 않았고, 글씨가 예쁘게 써지지 않는다고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귀찮은 건 아날로그 시절에도 이미 겪여왔던 진통의 과정이었지만, 디지로그가 썩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라는 꺠달음..